“구둣발로 얼굴을 퍽!” 편의점 20원 봉투 진상남 인터넷 뭇매

기사승인 2013-04-03 16:19:01
- + 인쇄
“구둣발로 얼굴을 퍽!” 편의점 20원 봉투 진상남 인터넷 뭇매


[쿠키 사회] 중년 남성이 편의점에서 비닐 봉투값 20원을 더 달라는 직원의 얼굴을 구둣발로 폭행하는 CCTV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남성에게 ‘편의점 20원 봉투 진상남’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CCTV 영상을 인터넷에 퍼나르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편의점 폭행남’이라는 제목으로 된 45초짜리 CCTV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설명글에서 “겨우 봉투값 20원을 받는 거에 화가 난 호모 사피엔스(인간). 말도 안 되는 꼬장(억지)를 부렸다”며 “내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꼬장’이라는 말을 썼는데. 그 말에 화가 났는지 구둣발로 얼굴을 찼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중년남성은 봉투값을 더 받는 것을 못마땅해 하며 편의점 점주와 전화통화를 했고, 전화통화 이후 자신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동영상을 보면 중년남성은 직원의 손과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끌어내려고 하고 급기야 구둣발로 직원의 안면을 찬다. 구둣발에 차이자 직원의 얼굴에서 안경이 머리 위로 올라간다. 중년남성과 동행인 여성은 곁에서 말렸지만 중년남성의 폭행을 막지 못했다.

A씨는 “안경을 쓰는데 구두코로 급소인 인중과 맞닿은 위치를 가격 당했다. 세상 무서워서 일하겠습니까”라며 하소연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겉은 멀쩡한데 속은 완전히 비뚤어진 사람이네”라거나 “인격이 20원 짜리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중년남성에게 ‘편의점 폭행남’, ‘편의점 진상남’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CCTV 영상을 퍼올렸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인기 기사]

▶박근혜, 안철수式 정치 비꼰 ‘무엇입니까’ 시리즈 아세요?

▶ “거지처럼…” 명문대생들 MT 경춘선 민폐 또 뭇매

▶ “어쭈, 차단?… 음란물의 캐치 미 이프 유 캔

▶ “한 개에 2200원이고 두 개에 5100원이면… 어?”

▶ “할망구 더러워” 카카오스토리 할머니 능욕녀 뭇매

▶ 나얼이 무슨 죄라고… 기성용 한혜진 루머만 재생산

▶ “과연 열등” 심재철 나체 감상 日中 네티즌 조롱

▶ 고영욱 피해자 “허벅지 만지며 살 있는 여자 좋다고”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