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개성 근로자 위협시 ‘군사조치’…5일 내 70% 괴멸”

기사승인 2013-04-03 15: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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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개성 근로자 위협시 ‘군사조치’…5일 내 70% 괴멸”


[쿠키 정치] 국방부가 3일 개성공단 내 우리나라 근로자의 신변이 위협을 받을 경우를 대비해 ‘군사 조치’를 포함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안보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김관진(사진) 국방부장관이 이날 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회의에는 김남식 통일부차관, 김규현 외교부차관도 참석했다.

원 의원은 “김 장관이 개성공단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하고 국민의 신변안전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만약 사태가 발생할 시에는 군사적 조치를 비롯해 대비 태세, 특별한 연락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보고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 의원은 “김정은이 오판으로 무력 도발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이 판단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전방은 5일 이내 70% 전력을 괴멸시킬 수 있는 우리 군의 태세가 갖춰져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현재로서는 남북 간 ‘전면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전이라는 것은 ‘전쟁상황’이라는 의미로, 북한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이 총동원되는 움직임이 보여야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정부는 개성 공단의 폐쇄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공단 내 별도의 연락체계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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