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항공료 더 낸다?”…몸무게 추가비용 정책 논란

기사승인 2013-04-03 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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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항공기 티켓 값을 더 물어야하는 시대가 왔다.

그동안 논란이 돼 온 몸무게 추가 비용 정책이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사모아의 항공사에서 처음으로 시작돼 다른 항공사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3일 아이비타임스에 따르면 사모아의 수도 아피아에 본사를 둔 사모아 항공은 성명을 통해 “승객들의 몸무게에만 값을 책정함으로써 항공료를 공평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뚱뚱하든 홀쭉하든 좌석 하나에 같은 값을 지불하던 정책이 같은 좌석이라도 몸무게가 더 나가면 더 내야하는 체제로 대전환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책으로 반길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거나 몸무게가 덜 나가는 사람들은 이전보다 항공료를 덜 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사모아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앞으로 공항에서 티케팅을 할 때 저울에 올라서야 한다. 온라인으로 미리 티케팅을 한 사람들은 미리 적어낸 몸무게에 따라 항공료를 지불한 뒤 공항 카운터에서 나온 실제 몸무게에 따라 항공료를 정산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국제부장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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