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암매장 아기… 21살 엄마·아빠 진술 엇갈려

기사승인 2013-02-04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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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갓난 아기가 야산에 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30분쯤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 묻힌 생후 사흘된 영아를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영아를 낳은 A씨(21·여)와 A씨의 부모, 남자친구 B씨(21)의 신고로 수색에 나서 영아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40분쯤 부산 자택 화장실에서 아기를 홀로 출산했으며 아기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A씨 어머니는 숨진 아기를 종이상자에 넣어 김해의 한 야산에 매장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의 진술은 달랐다. B씨는 출산 직후 A씨로부터 “아기가 유산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A씨의 집으로 찾아가 아기를 만져보니 살아있는 것처럼 따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전기장판 위에 아기를 놔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숨진 아기를 부검할 예정이며 A씨의 어머니에 대해 사체은닉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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