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규모 6.9 지진…도로 폐쇄·정전 피해

기사승인 2013-02-03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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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동쪽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

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11시17분쯤 홋카이도 도카치(十勝)시 지역 중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42.7도, 동경 143.3도이고 깊이는 108㎞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지진의 규모는 6.4, 진원의 깊이는 12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정보를 수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한 때 이 지진의 규모를 6.9라고 밝히기도 했다. 진원이 내륙이어서 쓰나미(지진해일)는 생기지 않았다.

이 지진으로 도카치시와 인근 구시로(釧路)시에선 진도 5(강), 아오모리현에선 진도 5(약)이 계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5를 강(强)과 약(弱)으로 분류한다. 도쿄 시내에서도 진도 1∼2를 기록하는 등 동일본 전체가 흔들렸다.

교도통신은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에서 적어도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오비히로(帶廣)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지진으로 깨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에 발을 다쳤고, 다른 지역에서는 다리에 뜨거운 물을 흘려서 화상을 입은 남성도 있었다.

구시로시 등 홋카이도 동쪽 5개 지역에서 약 70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고, 오비히로히로오 자동차도로 등은 통행이 중단됐다. 도마리(泊)원전 1∼3호기 등 주변에 있는 원전은 정기검사차 운전을 중단한 상태여서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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