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라이프, 줄기세포 이용한 빈혈환자 치료 연구 성과 발표

기사승인 2013-06-19 1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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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줄기세포로 빈혈 환자를치료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국내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법 개발을 주도하는 에스티씨라이프의 줄기세포 연구소 이상연 박사팀과 줄기세포 치료센터 97.7B&H Clinic(대표원장 정원주)은 철분 결핍성 빈혈(Iron Deficiency anemia)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과다한 생리혈이나 소화성 궤양, 위암, 치질 등으로 인한 위장 출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 빈혈보다 증상이 심하다고 알려졌다.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물론 호흡곤란, 심계항진 또는 빈맥과 함께 얼굴색이 밀랍처럼 창백해지고 머리카락과 손톱 등이 잘 부러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철분결핍성 빈혈은 주사제 및 치료 약물 복용이 필요해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간 △식용PRP 출시 △파킨슨 질환 제대줄기세포 연구 △제대(탯줄)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 재생 연구 등을 실시해온 생명과학연구업체 에스티씨라이프는 철분 결핍성 빈혈 치료법 개발을 위해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의 정맥에 줄기세포를 1회 주입했다. 사용된 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중간엽줄기세포로 태아의 탯줄에서 분리해낸 줄기세포에서 채취했다.

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 시술을 받기 전 적혈구수치와 적혈구 크기, 헤모글로빈 수치 등이 모두 기준보다 낮았던 환자들은 줄기세포 시술 후 모든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이는 중간엽줄기세포가 인체 내에서 면역성을 증가시켜 비정상 헤모글로빈 생성을 억제, 빈혈을 개선시킨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 이계호 에스티씨라이프이 회장은 “정기적으로 약물 복용 등 빈혈치료를 해야 했던 환자들이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빈혈 치료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해외환자 유치 및 국내 빈혈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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