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짤, 임산부 주의!”… 진중권, 변희재 ‘일베 인증샷’에 일침

기사승인 2013-05-23 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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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짤, 임산부 주의!”… 진중권, 변희재 ‘일베 인증샷’에 일침


[쿠키 사회] 변희재(39) 미디어워치 대표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인증샷’을 놓고 진중권(50) 동양대 교수가 “혐짤(혐오스러운 사진)”이라고 표현하는 등 일침을 놓았다.

진 교수는 23일 오전 트위터에 변 대표가 ‘일베 저장소 변희재 인증’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인증했냐. 이따가 보자. (혐짤 주의. 임산부나 심신미약자는 보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변 대표와 일베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변은 일베의 아키텍트(설계자)이고, 일게이(일베 회원들)들은 변-매트릭스의 주민”이라며 “변의 허접한 구라를 철떡같이 믿는 걸 보면 애들이 순진한 것 같기도 하고, 멍청한 것 같기도 하고. 만 10살 이하면 순진한 거고, 10살 이상이면 멍청한 게죠”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가 ‘이따가 보자’라고 적은 것은 변 대표에게 이날 ‘희망유희’라는 제목으로 NLL 지도조작(20분)과 인턴여성 종북꽃뱀(20분), 5.18 광주민주화운동(20분) 등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공개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한 것을 의미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사망유희’라는 이름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놓고 공개토론을 벌였다. 진 교수는 토론 당시 패배를 인정하고 퇴장했지만 최근까지 변 대표가 토론에서 제시한 지도가 잘못됐다고 주장해왔다.

진 교수와 변 대표의 토론은 그러나 토론 시간 등에 합의하지 못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변 대표의 일베 인증샷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에서 “(변 대표가) 스스로 일베를 인정했으니 일베와 함께 이젠 보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퍼나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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