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니까요”… 티아라 탈퇴한 아름, 혹시 다른 이유?

기사승인 2013-07-11 10: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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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니까요”… 티아라 탈퇴한 아름, 혹시 다른 이유?


[쿠키 연예] 아름(본명 이아름·19)이 걸그룹 티아라 탈퇴를 앞두고 모바일 사진공유 서비스에 의미심장한 글과 사진을 올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탈퇴 연관설도 제기됐다.

아름은 최근 모바일 사진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에 한쪽 눈을 모자로 가린 사진을 올리고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니까요.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니까”라고 적었다. 또 손으로 한쪽 눈을 가린 사진과 함께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티아라 아름에서 ‘이아름’으로 진화한 신비소녀를 보고계십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올린 후부터 진실, 그리고 현재 상황 모든 리얼을 보여드릴 것이고요”라는 글도 올렸다.

아름의 의미심장한 글과 사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섬뜩한 모습으로 얼굴을 분장한 사진을 올리고 “나 홀로 페이스 페인팅. 모든 기분들이 들어가 있다. 이 사진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과연 무엇으로 그림을 그린 것일까. 생각은 자유”라고 글을 남겼다. 현재 이 사진과 글은 삭제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아름이 티아라 탈퇴 배경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아름은 티아라의 전 멤버 화영이 ‘왕따설’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한 지난해 7월 티아라의 8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합류 1년여 만에 팀에서 나온 것이다.

네티즌들은 “분장한 사진보고 섬뜩했다. 설마 피로 그린 것은 아니겠지”, “가장 늦게 합류한 얘(아름)가 탈퇴한다는 건 뭔가 일이 생겼다는 뜻 아닐까”, “사진에 보이는 입술의 상처, 맞은 흔적일수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룹 내 불화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 측의 의도된 노이즈마케팅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10일 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 내에서 힙합 음악을 지향하던 아름이 솔로로 전향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런 아름의 의견을 티아라의 다른 멤버(큐리 보람 소연 은정 효민)들이 존중했다. 회의를 거친 후 아름의 솔로 전향을 확정 지었고 아름은 힙합에 국한되지 않고 발라드, 연기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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