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하정우 “미스터 고·설국열차와 경쟁? 예측불가”

기사승인 2013-07-10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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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하정우 “미스터 고·설국열차와 경쟁? 예측불가”


[쿠키 영화] 배우 하정우가 신작 ‘더 테러 라이브’로 대작 ‘미스터 고’ ‘설국열차’와 여름극장가에서 맞붙는다.

제작비 225억 원이 든 ‘미스터 고’는 오는 17일, 420억 원이 투자된 ‘설국열차’는 ‘더 테러 라이브’와 같은 날인 8월 1일 개봉한다.

하정우는 10일 오후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제작 씨네2000) 제작보고회에서 “올여름 대작들과 경쟁하게 됐는데,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설국열차’는 평소 무척 좋아하고 존경하는 봉준호 감독님 작품이라 기대된다. 또
‘미스터 고’는 친한 형이자 학교 선배인 김용화 감독님 작품으로 전작 ‘국가대표’에서도 호흡을 맞췄기에 꼭 잘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단독 주연을 맡은 ‘더 테러 라이브’ 역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제작사 씨네2000의 미래를 짊어져야 하기에 그간 노력한 것을 보상받는 범위 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난 앵커 윤영화(하정우)가 한강 마포대교 폭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TV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총 제작비 60억 원이 투자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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