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기성용, 7개월간의 러브스토리 ‘힐링캠프’에서 전격 공개

기사승인 2013-07-02 08: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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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기성용, 7개월간의 러브스토리 ‘힐링캠프’에서 전격 공개


[쿠키 연예] 배우 한혜진과 기성용이 7개월 간의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백년가약을 맺어 부부가 된 한혜진-기성용 커플은 이날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길고도 짧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혜진은 지난 2012년 부친상 이후 힘들었던 때 기성용이 많은 도움을 주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그 직후 기성용이 먼저 한강에서 “누나는 행복해야 할 사람이다”라고 다가와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짧은 연애기간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고비가 있었다. 연애 초, 영국과 한국에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8살이라는 나이차와 주변의 시선, 부담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서로의 마음을 막을 순 없었다. 만나지 말자고 연락한 다음 날, 기성용의 ‘혜진.’이라는 문자 하나의 두 사람의 감정은 다시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결국 올해 1월부터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만남을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처음에는 걱정과 우려가 대부분이었으나, 두 사람이 굳게 마음을 먹고 나니 반응도 유해졌다. 한혜진은 “요즘은 연상 연하 부부가 대세인 것 같다”며 여유까지 내보였다.

덧붙여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한혜진은 “산부인과는 남들 눈이 무서워서도 못 간다, 3월 임신설은 말도 안 된다, 그 때 기성용은 영국에 있었다”며 “시아버지 반대설도 사실이 아니다, 막상 보시고는 마음에 든다고 하셔서 기뻤다”며 항간에 나도는 루머를 일축했다.

이날 두 사람은 불꽃 같은 애정을 과시했다. 기성용은 수기 편지로 “"100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큰 힘이 되겠다. 항상 곁에 있겠다.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추억이 기대된다. 힘들고 지쳐도 처음의 설렘과 행복함으로 지혜롭게 이겨내자. 천사 같은 당신이 와줘서 감사하고 묵묵히 등대 같은 남편이 되겠다”고 한혜진에 대한 사랑을 표시했다. 한혜진은 “좋은 아내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당분간 신혼 생활을 즐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기성용은 2일 소속팀이 있는 영국으로 출국하며, 한혜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광고, ‘힐링캠프’ 촬영 등을 마무리한 후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영국으로 뒤따라 출국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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