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홍유경, 탈퇴 둘러싼 논란…자진 탈퇴 vs. 일방적 방출

기사승인 2013-05-07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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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홍유경, 탈퇴 둘러싼 논란…자진 탈퇴 vs. 일방적 방출


[쿠키 연예] 걸 그룹 에이핑크 홍유경의 탈퇴 배경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학업을 위해 팀을 탈퇴했다는 소속사와 달리, 홍유경의 부친은 일방적인 퇴출을 거듭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23일 홍유경이 연예 활동과 학업의 사이에서 오래 고민한 끝에 팀을 탈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홍유경의 부친인 홍하종 DSR제강 대표이사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어차피 인생은 한 번 사는 건데 배반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다. 세상의 이치가 그런거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홍유경의 팬클럽 회원들에게는 “유경이도 힘들 거예요. 한 달 전에 갑자기 통보받아서…. 건강하시고 성공하세요”라는 글을 추가로 올려, 자발적인 탈퇴가 아닌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라는 사실을 흘렸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는 “홍유경과 홍유경의 어머니와 합의 하에 결정한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홍 대표는 6일 다시 “유경이 엄마와 상의했다는 언플…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남아있는 에이핑크를 위해서 참아달라고 했으면 그럴 수 있는데… 합의서에 서명해준 과정을 써야겠네요”라고 글을 올리며 반박했다.

이어 “부잣집 딸이라는 언플 때문에 유경이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그래도 에이핑크 알리는데 도움 된다고 참았어요. 탈퇴기사 낸 다음에도 먹튀라고 언플하고…”라고 덧붙이며 소속사 측으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유경은 올해 초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입학한 이후 팀을 탈퇴해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결국 양측이 팽팽한 다른 입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홍유경의 부친이 ‘합의서’라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음을 시사하며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유경이 탈퇴한 에이핑크는 새 멤버를 영입해 7인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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