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석사논문 대거 짜깁기” 표절 의혹

기사승인 2013-04-29 22: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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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석사논문 대거 짜깁기” 표절 의혹


[쿠키 연예] 방송인 백지연이 석사논문을 표절해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디어워치 연구진실성센터에 의해 적발된 논문표절을 한 유명 방송인은 백지연”이라며 “백씨는 ‘메이킹뉴스’, ‘게이트키핑’이라는 해외 방송 고전 번역서를 참고문헌에 명기조차 하지 않고 표절했다”고 고발했다.

변 대표는 “타겟 검증을 한다기 보다는 제보가 구체적으로 들어오는 것에 한해 검증하고 있다”며 백지연의 논문 표절 의혹을 꼼꼼히 파헤친 게시물의 주소를 공개했다.

미디어워치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최근 백지연이 신문방송학 분야 개괄서와 고전 번역서를 대거 짜깁기해 석사논문인 ‘텔레비전 뉴스 제작과정에 관한 참여관찰 연구: MBC 9시 뉴스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논문은 한국 방송사의 뉴스 아이템 선정과정과 요인 등을 다뤘다.

베낀 자료 일부는 참고문헌에서 출처조차 언급하지 않았고 분석결과에서도 표절을 했다고 센터측은 밝혔다. 백지연은 해당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한 1999년 당시 MBC 앵커 및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했다.

네티즌들은 표절 의혹에 대해 “방송에서는 옳은 말만 하는 사람이 남의 것을 훔쳐 학위를 받았군”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반대로 “그 당시에는 표절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 달리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지금 잣대로 예전 논문을 비판만 해선 안된다”는 옹호 댓글도 이어졌다.

백지연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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