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 여배우 민지현 “한번쯤 누군가 짚어줘야 할 소재”

기사승인 2013-04-09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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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개’ 여배우 민지현 “한번쯤 누군가 짚어줘야 할 소재”


[쿠키 영화] ‘노리개’에서 희생당한 여배우를 연기한 민지현이 인터뷰 영상을 통해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개봉 전부터 ‘연예계판 도가니’로 불리는 있는 영화 ‘노리개’는 거대 권력에 의해 희생된 한 신인 여배우 부당한 죽음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공방을 담았다. 민지현은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연예계에 입성하지만 공공연히 자행돼 온 연예계 비리에 의해 꿈과 자존심을 짓밟히고 결국 그들의 희생양이 되는 정지희를 연기했다.

민지현은 “한번쯤은 누군가가 짚어줘야 할 소재라고 생각 했는데 때마침 ‘노리개’ 시나리오를 받았고 작품 자체가 갖는 진정성과 의미가 와 닿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중 에피소드 질문에 민지현은 “정지희를 연기하는 나보다도 안타까운 상황과 역할에 몰입해 힘들어하는 최승호 감독을 옆에서 응원을 해야 할지, 아니면 내 감정을 먼저 추슬러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최승호 감독은 “어떠한 인물의 잔영으로 남지 않고 영화 속 정지희, 나아가 배우 민지현으로 각인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노리개’는 한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 앞에서 정의를 쫓는 기자와 신인 검사가 그녀의 부당한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4월1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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