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북핵, 무섭다" 한국인보다 더 공포 느껴"

기사승인 2013-04-07 09: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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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공동 조사해 6일 발표한 ‘2014 한일 국민의식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 76.6%는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 대해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다. ‘매우 위협을 느낀다’고 답한 한국민은 29.2%로, 3년전 18.5%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 국민은 84.7%가 위협을 느낀다고 응답해 한국 국민보다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핵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였다. 한국 국민은 응답자의 50.5%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선호했다. 경제 제재 등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26.7%였다. 일본 국민은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2.5%였으며 대화를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에 대한 일본 국민의 신뢰도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한국에 대한 신뢰도는 31.6%로, 2010년 45% 보다 13.4% 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한국민의 응답은 2010년 17.9%에서 올해 19%로 다소 올랐다. ‘일본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2010년 80.2%에서 올해 79.4%로 다소 줄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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