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지배인 때린 ‘빵회장’ 결국… “거래 끊겨 폐업 신고”

기사승인 2013-05-01 14: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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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호텔 지배인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력을 휘둘러 물의를 빚은 중견 제과업체 ‘프라임베이커리’의 강수태 회장이 회사를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1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오늘 폐업 신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현관에서 호텔 지배인 A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강 회장은 임시주차장에 정차된 자신의 차량을 이동해달라는 A씨의 요구에 이 같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의 폭행 파문으로 ‘프라임베이커리’는 주요 납품처인 코레일 관광개발과의 거래가 중단되는 등 경영난에 처했다. 코레일 관광개발 측은 논란이 불거진 지난 30일 이 업체의 생산품인 경주빵 등을 대부분 반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 매출액이 4000~5000만원 수준인 이 업체는 매출량의 95%를 코레일 관관개발에 의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라임베이커리’의 폐업은 기사를 보고 확인했다”며 “이 업체와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내부 회의를 거쳐 향후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회의 결과에 따라 거래를 정상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나성원 수습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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