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앞둔 학생들 ‘코성형’ 증가, 쉽게 결정 내렸다간...

기사승인 2013-06-21 14: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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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앞둔 학생들 ‘코성형’ 증가, 쉽게 결정 내렸다간...


[쿠키 생활] 본격적인 여름 방학 시즌을 앞두고 진학이나 취업을 앞둔 학생들과 유학생들 사이에서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성형은 양악이나 윤곽 수술에 비해 오래 전부터 시행돼 왔기 때문에 큰 거부감이 없다는 인식이 많다. 코는 얼굴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수술 부위이다. 최근 한 병원에서 진행한 ‘가장 티가 많이 나는 성형’이라는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코성형이 41%를 차지해 1위로 꼽힌 바 있다.

최근에는 성형을 하는 연령대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성장이 채 끝나기 전에 코성형을 할 경우 성장으로 인해 성형 부위에 변형이 올 수도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사전 진단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여자는 최소 16세 이상, 남자는 17세 이상이 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병원 선택 시에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남에 밀집해 있는 일부 성형외과들이 성수기인 방학 시즌을 맞아 가격 할인이나 각종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성형이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잡은 측면이 있지만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격만을 보고 결정하기 보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전 꼼꼼한 점검 없이 쉽게 내린 결정으로 인해 재수술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보형물이 비치거나 코 모양 자체에 변형이 오는 등의 부작용뿐 아니라 부자연스러운 모양 자체 때문에 재수술을 하는 경우다.

코 재수술은 삽입돼 있는 보형물을 제거하고 다시 시행하기 때문에 처음 시행한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손상된 조직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6개월 후에 시행하기 때문에 재수술에 따르는 비용은 물론 시간적인 부담도 적지 않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본원 코성형센터의 대표원장은 “실제 외국이나 타 병원에서의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재수술 상담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찾고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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