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어 부커 레바논 감독 “추가시간을 무슨 7분이나…”

기사승인 2013-06-05 0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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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테오 부커(65·독일) 레바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7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부커 감독은 5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 6차전에서 한국과 1대 1로 비긴 뒤 “7분의 추가시간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의 동점골로 이어진) 심판의 프리킥 선언도 잘못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날 레바논을 상대로 전반 12분 하산 마투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7분 김치우의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한국은 3승2무1패(승점 11)로 A조 1위를 지켰다. 레바논은 1승2무4패(승점 5)로 탈락을 확정한 상태다.

부커 감독은 비록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놓쳤지만 경기 내내 리드한 점에 대해 “기적과 같은 결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바논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지연하며 한국 선수들을 자극하는 이른바 ‘침대 축구’에 대해서는 “고의로 시간을 지연하는 행동을 싫어한다”면서도 “선수들이 지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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