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상무’ 결국 사표… 사건발생 8일만에

기사승인 2013-04-23 1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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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상무’ 결국 사표… 사건발생 8일만에


[쿠키 사회] ‘라면이 짜다’는 등의 이유로 승무원을 폭행한 포스코 에너지의 임원 A씨(53)가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포스코 에너지는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된 당사 임원이 23일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표를 바로 수리했다.

포스코 에너지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A씨는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기업 임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씨가 해당 항공사 및 승무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뜻을 밝혔다”고 적었다.

네티즌으로부터 ‘라면 상무’라 비판받은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덜 익었다’, ‘짜다’ 등의 이유로 승무원에게 라면을 다시 끓여올 것을 요구했다. 이후 잡지책으로 승무원의 얼굴을 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해당 임원은 보직 해임됐고, 사건발생 8일 만에 사표를 쓰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세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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