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낸시랭, 내가 돈 요구했다고?… 지인들에 소문 내”

기사승인 2013-04-22 1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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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낸시랭, 내가 돈 요구했다고?… 지인들에 소문 내”


[쿠키 사회] 인터넷 보수 논객 변희재(39) 미디어워치 대표가 팝 아티스트 낸시 랭(본명 박혜령·34)에게 다시 포격을 가했다. 이번에는 낸시 랭의 허위사실 유포를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변 대표는 21일 오후 트위터에 “낸시 랭이 사석에서 지인들에게 거짓말을 퍼뜨렸다. 공개적으로 거짓말하는 인물이니 사석에서 하는 그의 말을 모두 거짓말로 봐도 될 것”이라고 적었다. 낸시 랭이 지인들에게 ‘변 대표의 금품 요구를 거절한 뒤부터 공격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게 변 대표의 주장이다.

변 대표는 이런 주장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진 트윗에서 “거짓말과 배신은 김대중 세력의 특기다. 거짓말과 배신, 패륜을 밥 먹듯 하는 낸시 랭은 김대중 세력의 피를 물려받은 듯 하다”며 거센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변 대표와 낸시 랭은 최근 트위터에서 서로를 향한 공격적 발언을 주고받았다. 변 대표가 MBC 사장직 응모를 선언한 지난달 낸시 랭은 “밥그릇만 생각한다”거나 “공부가 부족해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지난 14일에는 낸시 랭이 공개한 ‘박정희 생가 퍼포먼스’ 사진을 두고 변 대표가 “동물의 접붙이기 수준”이라고 폄하했다.

변 대표는 낸시 랭이 과거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힌 아버지가 생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진 지난 16일부터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다.

‘낸시 랭의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한 변 대표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본보는 낸시 랭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그는 일정을 이유로 통화를 미룬 뒤 연락을 받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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