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측근 “피임 요구한 A양, 80세까지 책임” 인터뷰 논란

기사승인 2013-03-13 16:13:01
- + 인쇄
박시후 측근 “피임 요구한 A양, 80세까지 책임” 인터뷰 논란


[쿠키 사회]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의 측근이 사건 당시 A씨에 관한 새로운 증언을 내놔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박시후의 측근은 13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K군(박시후 후배)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술을 먹을 수 없는 상태였다”며 “A씨가 자리 분위기를 잘 맞춰 줘서 (술을 잘 못 마시는) 박시후가 A씨와 술 마시기 게임을 신나게 하면서 열 잔 가량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주량이 약한 박시후가 그날 술자리에서 급기야 꾸벅꾸벅 졸았고, K씨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까지 담았다”고 전했다.

서울 청담동 주점 술자리 이후 세 사람은 박시후의 집으로 향했다. 다른 술집에서 2차를 하기로 하고 나왔는데 시간이 늦어 마땅히 갈 만한 장소를 찾지 못했고, 다소 술이 취해 있는 A씨를 혼자 택시에 태워 서울 상암동인 집까지 보내기에도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어 박시후의 아파트에서 2차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A씨는 그러나 주점에서 나올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5분 거리인 박시후의 집에 도착하는 동안 차안에서 취해 버렸고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이날 마신 술을 다 토해 냈다고 한다.

박시후 측근은 A씨가 아파트에 도착해 “술에서 깨어 욕실에 가서 스스로 씻고 나와 침대로 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시후의 말에 따르면 성관계 당시 A양은 정신을 차리고 있었고, 두 차례 모두 아주 적극적으로 성관계에 임했다”면서 “어떤 식으로 적극적이었는지는 알고 있지만 밝히지 않겠다. 다만 A양이 피임까지 요구해 시후씨가 콘돔도 착용한 사실만큼은 말할 수 있다. 두 번의 관계에서 모두 콘돔을 썼다. 만취 상태 준강간에서 A양이 그런 반응을 보일 수는 없지 않겠냐”라고 반문했다.

박시후 측이 1억원을 제시하며 합의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연예인은 그런 사건에 휘말리면 여론의 비난을 받고 결백이 밝혀지더라도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되므로 서둘러 합의를 시도했던 것”이라며 “A씨 측이 합의금 얘기를 꺼내지는 않았지만 ‘외국에 나가서 살아야 한다’, ‘80세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부경찰서는 박씨와 박씨의 후배 김씨, A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 및 대질심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인기 기사]

▶이효리-곽현화 섹시 스타들…“과다 노출 범칙금? 큰일났네”

▶ ‘프로포폴’… 박시연 185회, 이승연 111회, 현영 42회

▶DMTN 다니엘 “대마초 알선은 했지만 피우진 않았다”

▶“지금이 유신시대야?”… 과다노출 5만원, 그 오해와 진실

▶이연희, 인사도 안하고 멀뚱멀뚱?…난데없는 태도 논란

▶박시후 前소속사 “음모설 제기 B양 명예훼손 고소”

▶ 배우 강태기,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의뢰

▶‘한가인 닮은 꼴’ 고두림, 이지아와 한솥밥…윌엔터와 전속 계약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