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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성민, “내가 유서라도 써놓고 죽어야 진심 알아줄까…”
  • 입력:2013.01.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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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휴일 아침부터 전해진 조성민의 죽음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배우 고(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야구선수였던 故 조성민은 최고의 스타에서 쓸쓸한 은퇴까지, ‘세기의 커플’에서 불미스런 파경까지 그라운드 안팎에서 굴곡진 삶을 이어왔다.

그는 이미 과거에 자살을 언급하며 힘겨운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전 부인인 최진실의 자살(2008년) 사건 이후 처음으로 출연한 한 TV프로그램에서 “나도 몇 번 자살을 생각했다”며 “최근 10년 사이에 4번 정도였고, 가장 최근에 생각한 것이 이번 일(최진실 자살)이 있었을 때”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최진실과 이혼(2004년) 당시 친권 포기 각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진실이 자살하자 친권을 주장했고 유족 측은 ‘사업에 실패해 생활이 힘들다 보니 최진실의 유산을 노린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됐다.

이에 조성민은 “재산에는 아무 관심없다. 이제라도 아이들의 아버지로 살고 싶을 뿐”이라고 입장을 전했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이 논란은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사망할 경우 가정법원이 아이를 키울 사람을 심사해 친권자로 지정하게 하는 일명 ‘최진실법’ 발의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양육권 분쟁은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키우는 것으로 정리됐고, 조성민은 가끔씩 왕래를 하며 아이들과 놀아주는 등 나름대로 아버지 역할을 하기 위해 애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TV프로그램에서 그는 “정말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너무 그쪽(유산 관련)으로 몰아가니까 ‘내가 유서라도 써놓고 죽어야지 이 사람들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진짜 그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애들 엄마가 그렇게 되다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조성민은 최진실의 자살에 대해 “나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게 불편할 때가 있는데 (최진실은) 더 유명한 사람이었고 여자여서 더 힘들고 괴로웠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이 발달하다 보니 악성댓글(악플)은 크게 와 닿을 수밖에 없고,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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