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왜 이러나…병역·성추행 논란에 자살까지 ‘휘청’

기사승인 2013-01-06 12: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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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왜 이러나…병역·성추행 논란에 자살까지 ‘휘청’

[쿠키 문화] 2013년 새해가 밝은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연예계에 자살, 열애, 결별 등 온갖 사건사고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태희와 비(본명 정지훈)의 열애설을 터트릴 때까지만 해도 연예계 관계자들은 ‘예정돼 있던 일이니’하고 넘어갔다. 또 김태희가 솔직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정리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비의 군 복무 행태에 대한 지적이 일었고, 이는 곧 연예병사 폐지론까지 이어졌다.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중인 이장우와 오연서도 열에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오연서 소속사는 “서로 친하지만 연인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며 애매하게 선을 그어 보는 이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배우 박하선과 류덕환도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결별 사실도 나왔다. 배우 최진혁과 손은서는 열애 1년도 되지 않아 이별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에서 매번 논란이 되는 기획사와 연예인 사이 전속계약 효력 정지와 관련 분쟁도 터져나왔다. 블락비가 소속사인 스타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블락비는 “소속사는 2011년 4월부터 1년 가까이 정산의무를 한 번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체결 당시 매 익월 25일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멤버 가운데 1명이 지난해 3월 계약해지를 통보하자 비로소 수익금 일부를 정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또다시 미성년자를 성추행해 대중을 분노케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일 낮 서울 홍은동 인근에서 13살의 중학생 A양을 자신의 차로 유인,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A양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의혹이 제기된 장소의 CCTV를 확보해 분석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미성년자 B모양을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먹여 성폭행하고 이후 또 한 번 간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고영욱이기에 비난의 강도는 더한 상황이다.

비보도 이어졌다. 고 최진실의 전남편이자 전프로야구선수인 조성민이 사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6일 새벽 조성민이 서울 도곡동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허리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싣고 수사 중이다. 지난 2008년에는 최진실, 지난 2010년에는 그녀의 동생 최진영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에 더 큰 충격을 안긴다.

‘아이리스’의 공동제작자 조현길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대표도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청담동 한식당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와 불에 탄 연탄 등으로 인해 자살이라고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유가족 측은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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