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사전문가 “북한, 무수단 미사일 끝내 발사할 것”

기사승인 2013-04-12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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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북한이 결국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러시아 군사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을 지낸 빅토르 예신은 1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시험적 발사를 통해 미사일 성능을 과시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무수단 미사일이 한국과 일본의 전략 시설을 벗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미사일 요격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지 군사전문지 '국방'은 북한이 역설적으로 전쟁을 피하기 위해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편집장 이고리 코로트첸코는 "북한의 도발은 자신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라면서 "자신들의 체제를 무력으로 전복시키려 하면 대응할 무기가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위협이 허풍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체핵물리학 학술위원회 위원장인 보리스 고쉬츠키는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경제 수준이 핵방어력을 갖추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당국이 전쟁을 경고했음에도 외교관이나 외국인들이 북한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 또 다른 증거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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