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된 음란물이 무려…“세계 최대” 미국판 ‘김본좌’ 검거

기사승인 2013-04-06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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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미국판 ‘김본좌’가 검거됐다. 수사 당국에 의해 압수된 아동음란물 소지 규모가 ‘세계 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5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아동음란물 소지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보도에서는 플로리다주 검찰이 전날 올랜도 북서쪽 리스버그 카운티의 한 아파트에 사는 존 시어런(51)을 아동음란물 소지 및 유포 등 15가지 혐의로 체포, 구속 수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존의 아파트를 급습해 컴퓨터와 외장하드(저장장치) 등에서 대규모의 불법 동영상과 사진 파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확보한 아동음란물만 무려 ‘1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러졌다.

이에 대해 플로리다주에서 단속된 압수물 분량으로는 사상 최대로 추정되며 아동음란물 소지범죄 사상 전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분량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보안업계 등에서는 온라인에서는 아동음란물 시청과 공유가 쉽기 때문에 단순히 소지 건수만을 가지고 세계의 다른 사건들과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수사진은 시어런의 집 안에서 어린이들의 옷가지가 발견돼 단순 음란물 소지 외에 다른 범죄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에 대해 존은 ‘내가 입고 다닌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수사진은 “비현실적인 얘기”라고 일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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