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민, “재벌2세 전 남편 결혼 3일만에 외도” 충격 고백

기사승인 2013-07-05 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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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중견배우 최정민이 재벌가 시댁에서 혹독한 시집살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최정민은 재벌 2세와 결혼해 8개월 만에 이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최정민은 “돈 때문에 연기할 바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재벌 2세와 두 달 만에 결혼했다. 그런데 남편은 결혼 3일 만에 외박을 하는 등 외도를 일삼았다. 너무 답답해서 내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상대 여성을 찾아 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남편의 외도와 폭력도 힘들었지만 시어머니는 결혼하자마자 일하는 아주머니들을 한명만 남기고 내보냈다. 집 안팎 청소뿐만 아니라 집안에 있던 동물원 관리까지 도맡아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정민은 “식구 옷도 일일이 손빨래를 했고, 전기다리미가 아닌 연탄불로 열판을 달궈 쓰는 구식 다리미질을 시켰다. 나중에 친정어머니가 보시고는 시어머니께 전기다리미를 전달하면서 부탁하셨다”라고 전했다.

또 “시댁식구들의 경제적 지원은 하나도 없었다. 생활비를 받아야 하는 것도 몰랐다. 이혼당시에도 위자료 한 푼 받지 않고 나왔다. 그래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최정민이 전 남편에 이어 연하의 동거남에게도 폭력을 당해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최정민은 “이혼 후 4살 연하의 재벌남과 동거를 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도움도 주고 작품 활동도 다시 할 수 있게 만들어줬지만 점점 의처증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KBS 드라마 '산마을 갯마을' 출연 당시 동거남에게 광대뼈가 함몰될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며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함몰 흔적이 남아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결국 최정민은 동거남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두 사람은 동거생활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해 최정민은 "헤어지고 두 달 뒤 동거남이 익사체로 발견됐고 아직도 의문사다"라고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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