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드디어 '월드투어'…언제 어디든지 찾아가고 싶어”

기사승인 2013-06-09 15: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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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드디어 '월드투어'…언제 어디든지 찾아가고 싶어”


[쿠키 연예] 소녀시대가 2007년 데뷔 후 처음으로 전 세계 무대에 나선다.

소녀시대는 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월드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태연은 “공연할 때마다 월드투어 얘기를 했는데 드디어 월드투어라는 타이틀을 걸고 공연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며 “여러 나라 팬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설레고 월드투어인 만큼 특별한 것을 많이 보여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리는 “월드투어라고 해서 특별한 곳에 가고 싶다기보다는 저희를 보길 원하는 분들을 뵙고 싶다”며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언제라도 어디든지 직접 가서 소통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두 번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개최했지만 월드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월드투어의 타이틀은 ‘2013 걸스 제너레이션 월드 투어 걸스 앤 피스’(2013 GIRLS’ GENERATION WORLD TOUR GIRLS & PEACE)로 소녀시대를 통해 ‘평화’를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티파니는 “영어에 러브 앤 피스라는 말이 있는데, 저희는 소녀시대와 평화의 가치를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뜻으로 ‘걸스 앤 피스’를 공연 타이틀로 정했다”며 “월드투어인 만큼 소녀시대가 평화를 전달하고 또 아직 못 뵀던 분들을 만나 뵙는 게 최고의 목표고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8일과 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내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번 월드투어에서는 홀로그램 영상을 활용해 실제 소녀시대와 홀로그램 소녀시대가 교차하는 비주얼을 통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솔로 무대는 없는 대신 9명 ‘완전체’ 소녀시대의 공연으로만 2시간 넘는 공연을 꾸릴 계획이며, ‘지’(Gee) ‘소원을 말해봐’ ‘훗’(Hoot) ‘오!’(Oh!)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등 수많은 히트곡이 공연장에 맞춰 재탄생할 예정이다.

솔로 무대가 없는 것과 관련해 수영은 “데뷔한 지도 어느 정도 지났고 단체로 보여줄 무대가 많아졌다”며 “개인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있지만, 단체로서 단합된 모습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단체 무대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다음 달 20, 21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열며 소녀시대와 케이팝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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