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2’ PD “오디션 여전히 재미…욕먹어도 한다”

기사승인 2013-06-05 19:40:01
- + 인쇄
‘쇼미더머니2’ PD “오디션 여전히 재미…욕먹어도 한다”


[쿠키 연예] 국내 최초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기획한 한동철 엠넷 기획국장이 속내를 털어놨다.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내 미디어홀에서는 ‘쇼미더머니2’(SHOW ME THE MONEY 2 / 연출 고익조)의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동철 국장을 비롯, 힙합 뮤지션 MC메타와 렉시, 배치기, 아웃사이더, 소울 다이브 등이 참석했다. 이현도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쇼미더머니’는 래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첫 시즌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래퍼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으며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시즌1의 우승자 더블케이(Double K)와 로꼬(LOCO) 크루의 음원은 음악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된 바 있다.

여러 성과에도 ‘힙합을 오디션 장르에 끌어들여 돈(광고)을 벌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시즌2를 론칭하며 제작진도 이런 비판을 염두에 뒀다.

한동철 국장은 “아직까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봐서 여전히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힙합도 모르는 것들이 광고 팔려고 제작한다’는 비판을 시즌1때 많이 받았다. 또 ‘오디션이 인기가 좋으니까 랩으로 오디션까지 한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국장은 “제작진이 봤을 때도 실수한 부분이 많았고 시즌2에서도 이상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한 국장은 힙합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이상하게 만들어지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더 맞다”면서 “힙합의 정신과 다르다고 안 만드는 것보다는 어쨌든 힙합이라는 장르를 시청자와 대중에게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 욕을 먹더라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은 시즌1과 달리 크루 간 경쟁을 중심으로 오디션이 진행된다. 듀스 출신 이현도가 이끄는 D.O크루와 가리온의 MC메타가 이끄는 메타크루가 각 크루의 성격에 맞는 멤버를 선발하고 경연을 펼친다. D.O크루에는 렉시와 배치기가 함께하고 메타크루에는 아웃사이더와 소울다이브가 뭉친다.

각 공연은 100% 공연 평가단에 평가받으며 매 공연마다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두 크루에 합류하는 오디션 지원자는 이현도와 MC메타의 프로듀싱 하에 공연을 펼친다. 총 5번의 공연 후에는 최종 우승 크루가 가려진다. 오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 사진=CJ E&M제공

[인기 기사]

▶ 때리고 만지고 “이게 여자면 방송 못해”… JTBC ‘신화방송’ 역성추행 논란

▶ 2013 미스코리아, 한국 최고의 미인은? “유예빈”

▶ 엠블랙 “욕도 좋고 칭찬도 좋아…色 찾으려 노력하는 과정”

▶ 변두섭 예당엔터 회장 4일 사망, 회사 측 "과로사"

▶ 고현정 “후덕해진 모습 ‘깜놀’…다이어트 하겠다” 선언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