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19금, 영등위는 선정성과 욕설 때문이라는데…

기사승인 2013-03-13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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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19금, 영등위는 선정성과 욕설 때문이라는데…


[쿠키 영화] 리얼한 연애담을 그린 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데 대해 영화 제작사 측이 일부 장면을 수정, 편집해 재심의를 신청했다.

영화는 3년간 비밀 연애한 사내커플이 이별 후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때문에 음주, 흡연 장면과 욕설이 등장한다. 하지만 주연 배우들의 과도한 노출이나 노골적인 베드신은 없다. 물론 불륜과 원나잇스탠드 등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소재가 가미되긴 했지만 자극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이에 영화 제작사나 배급사 측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관계자는 “대사표현에 있어서 거친 욕설과 비속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선정적인 장면, 흡연이나 음주장면이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라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 제작사 뱅가드 필름은 지난 12일 영등위에서 지적한 일부 장면을 수정, 편집해 ‘연애의 온도: 그와 그녀’라는 제목으로 재심의를 신청했다. ‘그와 그녀’라는 부제를 붙인 이유는 수정, 편집한 버전 역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게 될 경우에는 원래의 영화(‘연애의 온도’)로 개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재심의 등급 분류 결과는 오는 15일에 나온다.

영화는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한다. 개봉은 오는 21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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