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박시후의 그녀 사진이라고?’ A양 신상정보 무차별로 퍼져 인권유린 논란

기사승인 2013-02-20 17: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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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박시후의 그녀 사진이라고?’ A양 신상정보 무차별로 퍼져 인권유린 논란


[쿠키 사회]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된 가운데 상대 여인으로 지목된 A양에 대한 신상정보가 무차별적으로 퍼져 인권유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에 의해 A양으로 지목된 여성의 사진은 19일 오후부터 인터넷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 여성의 과거 지상파 방송 출연 전력과 출신 대학교 이름도 함께 거론됐다. ‘연예인 되고 싶어서 환장했나’, ‘박시후 이용하지 마라’ 등 원색적인 악성 댓글도 쏟아졌다.

하지만 서울 서부 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여성은 피해자와 무관하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A양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 인권침해 등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시후와 술자리에 동석했던 후배 연기자 B군에 대한 신상정보 역시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시후는 18일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박시후와 술자리를 가진 후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시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영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박시후에게 24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한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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