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기술 전수 의혹 파키스탄 박사 “북한 핵미사일 완성”

기사승인 2013-05-12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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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파키스탄을 핵 보유국으로 만든 핵공학자 압둘 카디르 칸(77) 박사가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을 주장했다.

칸 박사는 11일(현지시간) 알 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핵탄두 개발 완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북한은 원한다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만들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60년간 소련(현 러시아)과 중국의 가까운 동맹이었다”며 “북한의 핵 기술자와 과학자들이 소련과 중국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칸 박사는 1998년 파키스탄 최초의 핵 실험을 성공시켰다. 파키스탄에서는 ‘핵의 아버지’로 불린다. 2004년 북한과 이란 등에 핵 기술을 전수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등의 감시를 받았다.

칸 박사는 북한 핵 기술 전수 의혹을 부인한 뒤 “북한은 지난해 위성발사에 성공했지만 파키스탄은 이 분야에서는 초보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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