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윤진숙 임명 강행… 민주당 “청와대에도 홍준표있다” 반발

기사승인 2013-04-17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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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자질 시비 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청와대에서 윤 장관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채동욱 검찰총장 등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 4명은 모두 장관급으로 채 총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됨에 따라 그간 임명 절차가 지연돼 왔다.

민주통합당은 “윤 후보자의 임명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들은 오늘 청와대에 있는 또 다른 홍준표를 보았다"면서 "안보와 민생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야당은 웃는 낯에 뺨맞은 격이 되었다"고 말했다.



여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강행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나 여야의 임명 반대와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준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이나 같다는 의미다.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부적격자에게 임명장을 건네는 순간 국민은 신뢰를 걷어 들였고 남은 것은 민심과의 험난한 불화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우성규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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