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분탕질 김치녀” 연인들에 손가락 욕설 사진

기사승인 2013-04-16 0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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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벚꽃놀이를 즐기는 연인들의 등 뒤에서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철없는 20대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물의를 빚고 있다.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얄미워 벌인 일이라는데, 욕설을 날린 여성은 네티즌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다.

지난 14일 20대 여성 A씨는 다정하게 길을 걷거나 사진을 찍는 커플들의 등 뒤에서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A씨는 사진과 함께 “다들 행복해 보이네. 나만 빼고”라고 적어 연인이 없는 자신과 달리 다정하게 벚꽃놀이를 즐기는 연인들을 질투해 이 같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A씨가 커플들의 등 뒤에서 손가락 욕설을 하는 순간을 A씨의 지인이 찍은 것이다.

손가락 욕설 사진은 순식간에 인터넷으로 퍼져 나갔다. 15일 오후 10시 현재 6000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이 100여개 이상 달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개념이 없는 여성이네요”라거나 “관심 받고 싶나 보군”, “애꿎은 커플을 욕보이는 사진을 재미삼아 올리다니 한심하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일부 화난 네티즌들은 A씨가 올린 사진에 ‘벚꽃축제에서 분탕질 일삼은 김치녀’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유명 커뮤니티로 퍼날랐다. 급기야 A씨의 이름과 얼굴을 토대로 신상털기에 나서는 네티즌들이 나타났다.

문제가 커지자 A씨는 페이스북에 “철없는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적고 문제의 사진들을 삭제했다. 하지만 사진은 이미 인터넷 곳곳으로 퍼진 상황이어서 A씨를 향한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기 기자, 김동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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