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앵커, 복귀작 ‘SNL 코리아’서 촌철살인 입담 펼쳐

기사승인 2013-04-14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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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전 앵커, 복귀작 ‘SNL 코리아’서 촌철살인 입담 펼쳐


[쿠키 연예] 입사 28년 만에 MBC를 떠난 최일구 전 앵커의 복귀작 tvN ‘SNL 코리아’가 화제 속에 전파를 탔다.

최일구 앵커는 13일 방송에서 ‘SNL 코리아’의 간판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나섰다. ‘위켄드 업데이트’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시즌에서는 장진 감독이 배우 고경표와 함께 진행을 맡아 수많은 이슈를 낳기도 했다.

이날 최 앵커는 고정 크루로 맹활약 중인 안영미와 함께 ‘위켄드 업데이트’를 진행을 맡아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가려운 귀를 긁어주는 ‘면봉 앵커’가 되겠다”며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 그는 촌철살인의 입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에 대해서는 ‘잘 될랑가 몰러’ 등의 같은 재기 발랄한 멘트로 재치를 뽐냈으며, 기존의 딱딱한 뉴스 진행의 이미지를 벗어나 색다른 재미와 풍자를 선사했다.

최일구 앵커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일구 어록’을 탄생시킬 만큼 개성 강한 진행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노조 파업에 참여한 이후 1년 넘게 방송에 복귀하지 못한 바 있다. 오랜 만의 방송 컴백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 날 ‘SNL 코리아’는 최고 시청률 3.4%(tvN, 스토리온, XTM 합산), 평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방송 내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며 EM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SNL코리아’는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무려 37년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신동엽, 김원해, 김슬기, 박재범, 이병진, 안영미, 정성호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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