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북한 인구 소폭 상승 해 2천472만 명”

기사승인 2013-07-13 1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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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현재 북한의 인구를 2,472만 명으로 집계했다.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CIA가 7월 기준 북한의 전체 인구를 2,472만 407명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39개 국가 중 49위에 해당한다.

그 중 25∼54세 연령층의 인구는 전체의 43.8%로 가장 많았으며, 0∼14세는 21.7%, 15∼24세는 16%, 65세 이상 인구는 9.5%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관계기관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지난해 현재 북한 인구는 2천442만 7천 명으로, CIA의 집계와 약 30만 명 정도 차이 난다.

앞서 북한이 지난해 12월 발행한 ‘조선중앙연감’ 2012년 판에는 2008년 현재 북한의 인구가 2천405만 2,000명으로 기록돼 있다.

CIA에 따르면 북한 인구가 지난해보다 0.53% 증가했지만, 인구증가율과 출산율은 각각 148위와 137위로 다른 국가에 비해 낮았으며 사망률은 1,000명당 9명 이상으로 64위를 기록했다.

북한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69.5세로 지난해 69.2세보다 0.3세 늘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 북한 남성의 기대수명은 65.6세, 여성은 73.5세로, 2010년에 비해 남성은 4세 이상, 여성은 6세 이상 수명이 늘었다.

‘유엔인구기금(UNFPA) 2012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평균 수명은 77.3세, 여성의 평균 수명은 84세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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