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 뮤지컬로 재탄생…27일 국내 초연

기사승인 2011-09-02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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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겨울연가’, 뮤지컬로 재탄생…27일 국내 초연

[쿠키 연예] 한류 열풍의 주역인 드라마 ‘겨울연가’가 뮤지컬로 제작돼 오는 27일부터 서울시 중구 명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뮤지컬은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출과 예술감독을 맡아온 전 서울시 뮤지컬단 단장 유희성이 연출을 맡고,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뮤지컬 ‘대장금’‘사랑은 비를 타고’를 집필한 오은희 작가가 참여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메인 테마인 ‘처음’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음악감독을 맡은 이지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원작의 음악들을 새롭게 재구성할 예정이다.

KBS에서 2002년 제작 방영한 ‘겨울연가’는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중 ‘가을동화’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일본 NHK로 수출되면서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한류열풍’을 이끈 주인공이다. 뮤지컬은 주인공인 준상과 유진이 2011년의 서울에서 사랑의 기억과 그 후의 이야기의 담아냈다.

원작에 이어 뮤지컬의 총감독을 맡은 윤석호 PD는 “2012년 1월 14일은 드라마 ‘겨울연가’ 방송 1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고 또 의미가 깊다”며 ‘겨울연가’ 10주년 프로젝트로서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 또 하나의 명작을 탄생시키기 위해 많은 열정과 땀을 담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겨울연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 드릴 특별한 선물이, 뮤지컬 팬들에게는 ‘겨울연가’ 만의 순수함과 서정성으로 최고의 감동을 안겨드릴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일본 공연 당시, 일본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27일 명보아트센터에서 첫 막을 올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