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바람으로 주먹 불끈 쥐고…연아 응원 외국인 아저씨, 인터넷 강타

기사승인 2010-03-01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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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연아, 넌 할 수 있어, 그래! 그래!”

김연아를 응원하는 한 ‘외국인 아저씨’팬의 익살맞은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난 25일 유튜브에 아이디 ‘butterpolice’라는 네티즌이 올린 이 동영상에는 30~40대 정도로 보이는 외국인 남성이 2010 벤쿠버 올림픽 피켜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을 TV로 시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속옷 바람에 피자와 맥주를 준비해놓고 김연아가 나오자 “유나~(연아)”라고 부르며 설레어 한다. 그는 김연아에 앞서 높은 점수를 얻은 아사다 마오를 의식한 듯 긴장한 말투로 주문을 걸 듯 “You can do this(넌 할 수 있어)”를 반복한다.

이어 김연아가 트리플 럿츠와 트리플 토우를 완벽하게 성공시키자 주먹을 불끈 쥐며 “예스, 예스”를 외치며 기뻐한다.



김연아의 턴 연기를 보며 자신도 같이 팔을 돌리기도 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는 등 그야말로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에 푹 빠져버린 모습이다. 특히 김연아가 연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손을 흔들 때 같이 팔을 치켜들고 손을 흔드는 장면이야말로 이 동영상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1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웃겨 죽는 줄 알았다”며 재미있어 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2일 귀국했다가 1박 2일에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전지훈련 장소인 토론토로 떠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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