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국’ 이세돌, 5시간 접전 끝 아쉬운 패배

기사승인 2016-03-15 18: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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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국’ 이세돌, 5시간 접전 끝 아쉬운 패배

이세돌(33)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9단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알파고와 5시간여의 대결을 벌였지만 280수 만에 패배했다.

이 9단은 초반 우하귀 접전에서 알파고의 실수를 틈타 40여 집의 큰 집을 형성해 유리하게 출발했으나 상변 타개 과정에서 지나치게 움츠러들면서 알파고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이 9단은 좌하귀 백 모양에서 수를 내려했으나, 알파고의 정확한 응수에 오히려 손해를 봤다.

이 9단은 1분 초읽기에서 마지막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도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 9단은 최종 전적 1승 4패로 대국을 마감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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