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LG, 가을 야구 첫판에서 NC에 대승

기사승인 2014-10-19 1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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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가을 야구’의 첫 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1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화력을 과시하며 NC를 13대 4로 격파했다. LG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승리는 2002년 KIA 타이거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부터 12년 만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졌다.

LG는 1회부터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NC의 선발 이재학을 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8대 1로 앞선 5회에는 선발 류제국이 선두 타자 모창민의 머리로 던진 직구로 퇴장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LG는 불펜 투수만 6명을 투입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NC는 이재학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태드 웨버가 4⅓이닝 동안 3실점하면서 일찌감치 무너졌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다. LG는 원정에서 거둔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LG와 NC는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