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끝날 줄 알았지? 보아텡 쾅!… 뮌헨, 맨시티 격파

기사승인 2014-09-18 1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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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끝날 줄 알았지? 보아텡 쾅!… 뮌헨, 맨시티 격파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판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격파했다.

뮌헨은 1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수비수 제롬 보아텡 결승골로 1대 0 신승을 거뒀다.

첫 판부터 벌어진 ‘빅 매치’에서 승리하며 2013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 걸음을 가볍게 내딛었다.

지난 시즌 독일과 잉글랜드의 리그 챔피언끼리 격돌한 이 경기는 종료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로 전개됐다.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그대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후반 45분 보아텡의 발로 균형이 깨졌다. 보아텡은 코너킥 기회에서 마리오 괴체가 넘겨준 공을 오른발로 때려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보아텡의 슛은 괴체의 등을 맞고 방향을 바꾸면서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키를 넘겼다.

같은 조의 다른 1차전에서는 이탈리아 AS 로마가 러시아 CSKA 모스크바를 5대 1로 무너뜨렸다. F조에서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키프로스 아포엘 니코시아를 1대 0으로 겨우 이겼다. G조의 첼시는 독일 샬케와 1대 1로 비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