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다, 맨유”… 카가와 신지, 결국 도르트문트로 복귀

기사승인 2014-09-01 0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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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다, 맨유”… 카가와 신지, 결국 도르트문트로 복귀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카가와 신지(25)가 2년 만에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카가와가 돌아왔다”며 “카가와의 현 소속팀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적료 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카가와와 2018년 6월30일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800만 유로(약 107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카가와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최초의 일본 선수다. 박지성에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기대감을 안고 2012년 6월 맨유로 입단했다. 그러나 두 시즌의 기록은 38경기 6득점이 전부였다. 도르트문트로 복귀하면서 우리 대표팀 공격수 지동원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