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퇴 기념메달 공개행사 취소

기사승인 2014-04-17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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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연기됐다.

한국조폐공사는 17일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공사의 제품 홍보관에서 김연아와 함께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 때문에 21일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1일 김연아의 위업을 기리고 이제는 전설로 남게 된 김연아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 메달을 발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조폐공사가 디자인하고 제조한 기념 메달은 금 1종, 은 2종 및 백동 1종으로 구성됐다. 각 메달의 앞면은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연기 모습을 담고 있고, 뒷면엔 김연아의 측면 초상과 함께 챔피언을 상징하는 리본으로 장식된 월계수 잎 등이 새겨져 있다. 2014개씩 제작된 금메달은 132만원, 대형 은메달 가격은 49만5000원, 약 2만여개씩 만들어진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15만4000원, 5만5000원이다.

한편 김연아 기념 메달은 오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판매 주관사인 풍산 화동양행과 국민 은행 본점 및 전국 지점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