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30대 실직자 사망

기사승인 2009-07-2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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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27일 오후 7시5분쯤 부산 기장군 이모(38)씨 집에서 이씨가 자신의 침대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생이 발견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일용직 생활을 하다 5년전 경기침체의 여파로 실직한 뒤 혼자 생활해 왔으며 평소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식사까지 거른채 컴퓨터 바둑게임에 몰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특히 최근 들어 하루 종일 술마시고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영양실조 증세까지 보였다는 동생의 진술에 따라 이씨가 게임중독으로 심신이 피폐한 나머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고세욱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