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진중권 중앙대학교 겸임교수가 29일 “이제 칼을 뽑을 때가 됐다”고 밝혀 모종의 준비를 암시했다.

진 교수는 지난 29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을 통해 “그동안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공격은 그냥 무시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공격이 권력을 끼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인터넷 협회는 그냥 무시해 버리면 되지만, 그 배후의 권력은 그냥 무시해 버릴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라며 “들려오는 소리도 심상치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험한 싸움을 시작하는 셈인데 일단 싸움을 하기 위해 주변을 좀 정리했다”며 “나 자신을 방어하는 싸움은 그 동안 해 본 적이 없어 익숙하지도 않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변명해야 하는 구차함도 마음에 안 들고, 별로 내키는 싸움도 아니지만 어차피 피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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