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이후 해야 할 것과 준비 태도

기사승인 2015-08-31 1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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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9월 2일, 수능 출제와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2016학년도 모의수능이 실시가 된다.

9월 모의수능은 여름방학까지의 학습 성과를 평가해 보고, 자신의 위치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9월 9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전형에 관한 전략이나 향후 학습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더불어 ‘쉬운 수능’이 예상되는 2016학년도 수능을 위해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와 이번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출제흐름을 면밀하게 검토해 출제의 방향성과 EBS교재와의 연계성에 관해 객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험은 수능 이전에 자신의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9월 수능 모의평가는 6월과 달리 출제 범위의 제한이 없어서 수능과 똑같은 범위에서 출제된다. 그리고 수능 원서 접수 이후에 실시되기 때문에 졸업자까지 포함하여 각 영역의 전체 응시인원을 대략 확인해 볼 수는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반수생까지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아 재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9월 수능 모의평가의 결과를 실제 수능의 예상결과로 인식하여 이에 대한 변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피상적 생각은 더 이상 그 현실성이 없다. 따라서 이번 9월 모의수능의 결과 뿐 아니라 지난 6월 모의수능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재학생을 기준으로 본다면 9월 수능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11월에 치러지는 수학시험에서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성적이 상승한 수험생도 적지 않지만, 성적 향상은 향후 2개월 동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로 결정된다. 앞으로 2개월간 성적 상승 곡선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9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자신이 취약한 특정 영역과 과목을 포기하려는 경향이 커지는데 이러한 태도는 옳지 않다. 물론 어느 정도 집중할 영역을 정해 영역별 학습의 비중을 조정할 필요는 있지만, 특정 영역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해 버린다면 그 만큼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위험 부담도 커진다.

가장 대표적으로 수학 영역의 학습이 부담되어 다른 영역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자연계열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국어 영역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탐구 영역에서 일부 과목을 포기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숫자의 과목에만 집중하겠다는 학생도 많다.

이런 유혹에 빠지는 학생들은 대부분은 수시 전형에 모든 것을 집중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학생들은 자신이 정말 수시 전형에서 확실하게 합격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수시 전형 중 학생부 교과형 전형을 제외하고는 합격을 예측할 수 있는 전형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수시에 대한 막연한 낙관적 태도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상위권: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3~4개의 대학 및 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2016학년도 수시전형의 특징 중 하나가 학생부 중심의 전형이 확대된 것이다. 학생부 중심의 전형은 서류 제출도 많고, 면접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일수록 논술 전형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즉, 상위권 학생들은 학생부 중심의 전형과 논술 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요인이 많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신이 수능 이전과 이후의 입시 전략을 구분해야 한다. 특히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고, 수시에서 불합격했을 시 정시에서 최종 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명심하자.

-중위권: 우선 학생들이 놓쳐서는 안 될 ‘수시 전형의 대전제’가 있다. 수시는 정시보다 더 나은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식’의 주관적이고 환상만을 내세운 전략은 지양되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은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상위누적(전국등수) 상으로 적게는 3% 많게는 10%이상 편차가 발생하는 학생들도 많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일수록 이런 현상이 심하다.

따라서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이전에 전형이 마무리되는 대학?전형에 대해서는 그동안 치른 모의고사 성적의 최고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 반면 수능 이후에 전형이 마무리되는 대학이나 전형에 대해서는 최저점의 모의고사 성적까지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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