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교육부와 대교협이 31일 오후 1시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개한 2015년 4년제 대학의 취업률에 따르면, 취업률 상위 30개교에 해당하는 대학들을 보면 서울 소재 대학은 4개교(서울교대, 성균관대, 고려대, 서강대)에 불과하고 경기 지역 2개교(경인교대, 을지대(성남)), 24개교(80%, 8개 교육대 포함)가 모두 지방 대학들이었다.

취업률 1위 학교는 전남 무안 소재의 초당대(종전 산업대)로 89.6%이었고, 2위가 청주교대89.4% 등이었다. 충남 천안 소재의 한국기술교육대학은 취업률이 83.3%로 5위이고, 산업대(종전), 교육대를 제외한 일반대학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울 소재 대학들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서울교대가 74.9%(전체 15위, 서울 지역 1위)로 가장 높았고,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는 성균관대(전체 23위, 서울 지역 2위), 고려대가 65.8%(전체 29위, 서울 지역 3위), 서강대 65.4%(전체 30위, 서울 지역 4위)로 취업률이 높았다. 다음으로 한양대 63.3%, 서울대
59.5% 순이었다. 연세대는 57.7%이었다.

서울 지역 대학의 취업률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여자대학들이 취업률이 낮게 나타나는 데, 이화여대 52.7%, 숙명여대 50.3%를 제외하면 덕성여대 45.7%, 서울여대 45.0%, 성신여대 44.0%, 동덕여대 41.8% 등이 50% 미만으로 낮았다. 이를 통해 볼 때, 최근 대학 졸업생의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특히 여대 졸업생들이 취업 전선에서 어려움을 더욱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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