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 박물관 “상아 화석 파손한 가족 연락주세요”

기사승인 2015-08-03 0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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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 박물관 “상아 화석 파손한 가족 연락주세요”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자연사 박물관에 있던 코끼리 상아 화석을 한 가족이 파손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자연사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4시40분 박물관 2층에서 아이가 가족과 관람 중 상아 뼈 화석을 만지다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를 본 부모는 아무런 조치 없이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경찰 신고를 미루고 지난 28일 홈페이지에 “사고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당시 어머니, 아버지, 아이 2명과 함께 박물관을 방문한 한 가족이 2층 코끼리 상아 뼈 화석을 보다 건드려 파손한 장면을 포착했다”며 “이후 가족이 박물관 관리자와 마주쳤지만 박물관 밖으로 나가더니 차를 몰고 그대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연락을 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부모가 스스로 찾아와 진심으로 사과하면 선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이른 시일 안에 박물관 측에 연락을 달라"고 촉구했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이 가족이 상아가 떨어져 많이 놀란 것 같다"며 "우선은 조금 더 기다려 보겠다"고 덧붙였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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