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편의 청탁’ 제안 브로커, 제3자 통해 실제 구치소 접근 시도

기사승인 2015-07-30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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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편의 청탁’ 제안 브로커, 제3자 통해 실제 구치소 접근 시도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한진 측에 접근해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사진 가운데)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구치소 편의 제공’ 로비를 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가 실제로 구치소 내부에 접근한 정황이 나왔다.

3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브로커 염모(51·구속)씨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당시 ‘편의 청탁’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통해 교도관 등 구치소 내부 인물들에게 접근했다. 자신이 직접 하진 못하고 ‘제3의 인물’을 통해 시도했던 것이다.

염씨는 내부 인물을 직접 알지 못해 구치소 상황을 잘 아는 A씨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가 교도관 등에게 실제로 청탁을 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 참고인 신분인 A씨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실제로 청탁이 성사됐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염씨와 그가 청탁 제안을 한 한진 서모 대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은 염씨와 서 대표 사이의 청탁 등에 대한 조사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염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됐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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