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 ‘친일파 후손’ 루머 강경 대응 시사

기사승인 2015-03-09 2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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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 ‘친일파 후손’ 루머 강경 대응 시사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요식업체 대표 백종원(49)이 친일파 후손 루머 댓글에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 소속의 ‘더본코리아’는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백 대표 루머 관련 댓글을 부인하며 “백 대표와 각 브랜드에 대한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글들이 확인되어 글을 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 대표의 할아버지께서 사학재단의 설립자인 것은 사실”이라며 “단, 백종원 대표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댓글과 할아버지께서 박정희 시절 장관을 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새마을 식당’에서 새마을 운동 노래를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새마을운동 노래를 튼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60~70년대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을 뿐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운영하는 원조쌈밥집 브랜드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저급의 모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정격 품목의 삼겹살만을 사용한다”고 해명했으며 “그 외 ‘더본코리아’ 및 백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글들로 인해 회사 및 각 브랜드 매장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바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 대표가 독재시절 권력가의 후손이며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품질이 낮은 식자재를 사용한다는 댓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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