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타클로반 체류 국민 56명 모두 안전”

기사승인 2013-11-16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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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 한국인 체류자 56명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16일 “타클로반 및 인근지역 우리 국민 체류자 56명 전원의 안전을 확인했다”며 “안전이 확인된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또 “지금까지 알려진 체류자의 안전은 모두 확인했지만 우리 국민의 추가 체류 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클로반 현지에 급파된 정부의 신속대응팀은 15일 새벽 미군 수송기편으로 국민 9명을 마닐라로 후송했다. 정부는 추가로 안전이 확인된 국민 체류자도 본인이 희망하면 우리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안전지역으로 후송할 방침이다.

공군 수송기는 16일 정오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다.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타클로반 현지에서 구호물자 수송과 이재민 대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송기는 필리핀 세부에서 재난지역인 타클로반으로 구호물자를 수송하고 타클로반에서 세부로 이재민을 대피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