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제결혼 중개 불법행위자 387명 검거

기사승인 2013-11-05 17:36:00
- + 인쇄
[쿠키 사회] 경찰청은 5일 불법 국제결혼 중개 행위를 집중 단속해 38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유형은 위장결혼 및 알선행위(108명)가 가장 많았고 무등록 중개행위(60명), 허위정보제공이나 정보 미제공 행위(37명), 미성년자 알선 행위(3명) 순으로 나타났다. 검거된 이들 중 외국인이 55명 포함됐으며 베트남 27명, 필리핀 8명, 태국 8명 등이었다.

검거 사례 중에는 무등록 상태에서 결혼 중개를 한 경우뿐 아니라 한국인 남성이 정신질환자임을 알고도 정상인인 것처럼 허위 정보를 제공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청은 불법 결혼 중개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이달부터 외국인 여성 성매매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제결혼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외국 현지 경찰과 국제 공조를 긴밀히 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기사모아보기